
작고 가냘픈 체형을 감싸는 선명한 흑황색 띠무늬와 파리목 특유의 커다란 겹눈이 매크로 렌즈를 통해 아주 선명하게 포착되어, 꽃과 함께 살아가는 작고 이로운 숲속 곤충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꼬마꽃등에
Sphaerophoria macrogaster (Thomson, 1869)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가늘고 긴 앙증맞은 체형: 몸길이는 8~11mm 내외로 꽃등에 무리 중에서도 눈에 띄게 작고 얇은 체형을 지녔다. 가슴 등판은 은은한 구릿빛이 도는 흑갈색이며, 배(복부)는 가늘고 길쭉한 검은색 바탕에 뚜렷한 노란색 가로줄 띠무늬가 여러 개 나 있어 작은 벌이나 벌을 흉내 낸 곤충처럼 보인다. 사진에서 보듯 다리는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띤다.
- 진딧물의 저승사자 (훌륭한 익충): 성충은 다른 꽃등에들처럼 허공에 정지비행(Hovering)을 하며 꽃꿀과 꽃가루를 먹는 평화로운 매개자이지만, 이들의 애벌레 시기는 완전히 다르다. 오염된 물에서 구더기로 자라는 대형 꽃등에류와 달리, 꼬마꽃등에의 애벌레는 식물의 줄기나 잎사귀에서 살며 농작물의 해충인 '진딧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농가와 정원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천적 곤충 중 하나이다.
- 엄청난 번식력과 흔한 관찰 빈도: 워낙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진딧물이라는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도심의 작은 화단이나 베란다 화분에서도 매우 흔하게 관찰된다. 작고 웽웽거리는 날갯짓 때문에 모기나 성가신 초파리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이로운 곤충이다.
■ 주변 꽃밭에서 흔히 관찰되는 주요 꽃등에류 비교 (4종)
| 구분 | 꼬마꽃등에 (본 종) | 호리꽃등에 | 꽃등에 | 수중다리꽃등에 |
|---|---|---|---|---|
| 몸집 및 체형 | 매우 작고 얇음 (소형) | 납작하고 호리병 모양임 | 크고 통통함 (꿀벌 의태) | 크고 다부지며 뒷다리가 굵음 |
| 배(복부) 무늬 특징 | 좁고 길며 노란색 가로 띠무늬 뚜렷 | 굵고 가는 2중 검은색 가로줄 패턴 | 꿀벌 같은 뭉툭한 황흑색 무늬 | 노란 바탕에 검은색 넓은 띠무늬 |
| 가슴 등판 무늬 | 측면에 얇은 노란 줄이 있음 | 무늬 없음 (구릿빛 광택) | 무늬 없이 갈색 털이 수북함 | 뚜렷한 노란색 4줄 세로무늬 |
| 애벌레 생태 | 육상 생활 (식물 위 진딧물 포식) | 육상 생활 (진딧물 포식) | 수생 생활 (오염된 물속 유기물 분해) | 수생 생활 (오염된 물속 유기물 분해) |
※ 생태 메모
봄부터 가을까지 주변 화단이나 들풀 사이에서 허공에 가만히 멈춰 윙윙거리는 아주 작은 곤충을 본다면 십중팔구 '꼬마꽃등에'일 확률이 높다. 크기가 모기나 초파리만큼 작아 종종 해충으로 오해받아 손사래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이 작은 녀석은 농작물을 망치는 진딧물을 쉴 새 없이 잡아먹고 자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