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풀밭 사이에서 고개를 숙인 채 선명한 주황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렌즈 너머로 소박하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땅나리
Lilium callosum Siebold & Zucc.
■ 형태적 특징 상세
- 수줍은 꽃의 방향: 이름 그대로 부끄러운 듯 고개를 깊게 숙여 땅을 향해 꽃을 피운다. 하늘을 보는 '하늘나리'와 대조적인 특징을 가진다.
- 깔끔한 꽃잎: 황적색(적황색) 꽃잎이 뒤로 도르르 말리는 모습이 특징이며, 참나리와 달리 반점이 없거나 매우 적어 단정하고 깨끗한 정취를 풍긴다.
- 가냘픈 줄기와 잎: 줄기가 30~80cm 정도로 자라며 매우 가늘고 매끄럽다. 바늘처럼 좁고 길쭉한 선형 잎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다.
■ 주요 나리속(Lilium) 유사종 비교
| 구분 | 땅나리 | 참나리 | 하늘나리 |
|---|---|---|---|
| 꽃의 방향 | 아래를 향함 | 아래를 향함 | 위(하늘)를 향함 |
| 꽃잎 반점 | 거의 없음 | 흑자색 반점 매우 많음 | 안쪽에 약간 있음 |
| 주아(살눈) | 없음 | 있음 | 없음 |
※ 생태 메모
땅나리는 그 이름처럼 땅을 보고 피어나지만, 그 자태는 참나리나 하늘나리와는 또 다른 단정함을 자랑한다. 가냘픈 줄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쉽게 흔들려 촬영할 때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렌즈를 통해 담아낸 그 수줍은 고개 숙임은 야생화만이 가진 최고의 정취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