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억 년의 세월을 견뎌온 생명력이 렌즈 너머로 고요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은행나무 암꽃
Ginkgo biloba L.
■ 형태적 특징 상세
- 작고 소박한 꽃대: 수꽃이 길게 처지는 꼬리 모양인 것과 달리, 암꽃은 짧은 가지 끝에 아주 작고 소박한 형태의 연두색 꽃대가 2개 정도로 갈라져 올라온다.
- 배주(밑씨)의 형성: 갈라진 꽃대 끝에 둥근 '배주(미래의 열매)'가 맺히는데, 여기서 수꽃에서 날아온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이루어진다.
- 원시적 생명력: 수억 년 전 공룡 시대부터 변함없는 구조를 유지해온 암꽃은 식물 진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살아있는 화석의 증거이다.
■ 은행나무 암·수꽃 비교
| 구분 | 암꽃 | 수꽃 |
|---|---|---|
| 꽃차례 형태 | 짧고 소박한 형태 | 처지는 꼬리모양(유이화서) |
| 결실 유무 | 수정 후 은행 열매 맺음 | 열매 없음 |
※ 생태 메모
은행나무 암꽃은 너무 작고 잎과 비슷한 색이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봄날 수꽃에서 날아온 황금빛 꽃가루를 받아내어 가을에 노란 은행 열매를 맺기 위한 암꽃의 준비 과정은 식물학적으로 매우 경이롭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종족을 이어가기 위한 본질적인 생명 활동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습이야말로 '살아있는 화석'의 위엄을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