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흙바닥 위로 주름개미 일개미 한 마리가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머리와 가슴 부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굵은 세로 주름과 단단한 체구가 렌즈 너머로 강인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머리와 가슴 부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굵은 세로 주름과 단단한 체구가 렌즈 너머로 강인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주름개미
Tetramorium tsushimae Emery, 1925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머리와 가슴의 뚜렷한 주름: 몸길이는 일개미 기준 약 2.5~3.5mm이며, 전체적으로 갈색 또는 황갈색을 띤다. 머리와 가슴 등면 전체에 걸쳐 매우 선명하고 굵은 세로 주름들이 조밀하게 발달해 있어 다른 소형 개미류와 확실히 구별된다.
- 등가슴마디의 가시와 사회생활: 가슴 뒷부분(등가슴마디)에 한 쌍의 짧고 뾰족한 가시 돌기가 솟아 있다. 지하 또는 돌밑에 대규모 군집을 형성하며, 먹이를 발견하면 페로몬을 분비해 동료 일개미들을 신속하게 유인하여 협동 채집을 수행한다.
- 이름의 유래와 생태적 배경: 머리와 가슴 부위에 그물망처럼 얽힌 굵은 '주름' 무늬가 뚜렷하게 관찰된다는 점에서 '주름개미'라는 국명이 유래하였다. 도시의 아스팔트 틈이나 보도블록 밑에서도 흔하게 발견되어 영어권에서는 'Pavement Ant(포장도로 개미)'라는 직관적인 영명을 가지고 있다.
■ 주요 유사 소형 개미류 비교 (4종)
| 구분 | 주름개미 (본 종) | 곰개미 | 일본수염개미 | 유령개미 |
|---|---|---|---|---|
| 체표의 질감 및 주름 | 머리와 가슴에 굵고 선명한 세로 주름 | 주름이 거의 없고 매끄러운 흑갈색 | 미세한 조각 무늬, 전신에 털이 많음 | 광택이 나며 매끄럽고 부드러움 |
| 가슴 등면의 가시 | 등가슴마디에 한 쌍의 뾰족한 가시가 있음 | 가시 돌기가 없고 둥글고 매끄러움 | 가시 돌기가 발달하지 않음 | 가시 돌기가 없음 |
| 주요 체색 | 적갈색 또는 암갈색 톤 | 전체적으로 검은색 또는 흑회색 | 황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 | 머리는 암색, 배와 다리는 반투명 백색 |
| 주요 서식 환경 | 돌 밑, 길가, 보도블록 틈새 | 양지바른 흙 언덕, 풀밭 | 야산의 흙더미, 나무 밑둥 | 실내 가구 틈새, 화분 (온실형) |
※ 생태 메모
주름개미는 인간의 생활권과 가장 밀접하게 공존하는 대표적인 지중성 개미 중 하나이다. 보도블록 사이나 마당의 작은 흙무덤 속에서 수많은 개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생태계 내 유기물 분해와 순환에 기여한다. 이들의 정교한 머리와 가슴 주름, 그리고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한 협동성은 미시 세계가 지닌 경이로움을 오롯이 보여주며, 자연을 기록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관찰 대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