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연못 위, 물 위의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 청초하게 피어난 어리연꽃의 자태이다.
초록 잎새들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순백의 꽃잎이 렌즈 너머로 고요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초록 잎새들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순백의 꽃잎이 렌즈 너머로 고요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어리연꽃
Nymphoides indica (L.) Kuntze
■ 형태적 특징 상세
- 눈송이 같은 꽃잎: 지름 약 1.5cm의 작은 꽃으로, 순백의 꽃잎 바탕에 중심부는 화사한 샛노란 색을 띤다. 꽃잎 가장자리에 빽빽하게 밀생한 잔털이 마치 물 위에 내려앉은 눈송이처럼 보인다.
- 심장형 잎: 수련 잎을 축소해 놓은 듯한 둥근 심장형(지름 8~11cm)이다. 앞면은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자줏빛이 감도는 옅은 갈색을 띤다.
- 명칭의 유래: '어리'는 '연꽃과 비슷하지만 조금 작은'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연꽃이나 수련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독특한 수생식물이다.
■ 어리연꽃속 유사종 비교
| 구분 | 어리연꽃 | 노랑어리연꽃 | 좀어리연꽃 |
|---|---|---|---|
| 꽃의 색상 | 흰색 + 노란 중심 | 전체가 짙은 노란색 | 흰색 + 노란 중심 |
| 꽃의 크기 | 지름 약 1.5cm | 지름 약 3~4cm | 지름 약 0.8cm |
| 특이사항 | 꽃잎에 하얀 잔털 밀생 | 가장자리 미세 잔털 | 털 없이 매끄러움 |
※ 생태 메모
여름철 수면 위를 가득 채운 초록 잎새들 사이로 맑은 눈송이가 흩뿌려진 듯 피어난 어리연꽃은 촬영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는 피사체이다. 겉모습만으로 연꽃과 혼동하기 쉽지만, 이 작은 꽃잎에 숨겨진 하얀 잔털의 섬세한 질감을 정밀하게 렌즈에 담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