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름난초(Cyrtosia septentrionalis) Google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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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활엽수림 바닥, 잎사귀 하나 없이 황갈색 줄기만으로 신비로운 생명력을 피워낸 으름난초의 자태이다.
엽록소를 버리고 토양의 균류와 공생하며 살아가는 이 독특한 난초는 기괴하면서도 신비로운 야생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으름난초

Cyrtosia septentrionalis (MacAulay) Garay

분류 비짜루목 (Asparagales) 난초과 (Orchidaceae) 으름난초속 (Cyrtosia)
영명 Coral Orchid
주요 서식지 제주도 및 남부 지방의 어둡고 부식질이 풍부한 숲속 하층
생태적 특징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뽕나무버섯균 등과 공생하는 부생란 (여러해살이풀)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엽록소가 없는 황갈색 식물체: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녹색 잎이 전혀 없다. 잎은 퇴화하여 비늘조각(인편) 모양으로 원줄기에 붙어 있으며, 식물체 전체가 엽록소가 없는 짙은 황갈색을 띤다. 높이는 50~100cm까지 꽤 크고 굵게 자라며 표면에 갈색의 거친 털이 덮여 있다.
  • 노란색과 갈색이 섞인 꽃: 6~7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황갈색 꽃이 다수 모여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받침과 꽃잎은 길쭉하고 끝이 다소 뭉툭하며, 안쪽에 위치한 입술꽃잎(순판)에는 오돌토돌한 돌기와 잔털이 융단처럼 발달해 있어 수분 매개 곤충을 유인한다.
  • '으름'을 닮은 열매와 보호의 필요성: 가을이 되면 길이 5~10cm 정도의 길쭉하고 붉은 육질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다. 이 열매의 모양이 산에서 자라는 덩굴식물인 '으름'의 열매를 빼닮았다 하여 '으름난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식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개체 수가 적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는다.

■ 국내 자생 주요 부생란(무엽란) 생태 비교 (4종)

구분 으름난초 (본 종) 천마 무엽란 대흥란
식물체 외형 황갈색, 굵고 잔털이 많음 주황색~황갈색, 매끄러움 갈색, 가늘고 작음 흰색 바탕에 붉은빛
꽃의 형태 및 색상 황갈색, 순판에 돌기 발달 황갈색, 항아리 모양 황갈색, 작고 순판이 갈라짐 흰색 꽃에 자홍색 반점
생존 방식 균근균 공생 (부생) 뽕나무버섯균 공생 (부생) 균근균 공생 (부생) 균근균 공생 (부생)
특이 사항 붉고 긴 육질 열매가 달림 감자 모양의 굵은 덩이줄기 어두운 숲 바닥에 낮게 자람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 생태 메모

으름난초는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식물의 일반적인 습성을 버리고, 땅속 곰팡이(균근균)와 복잡한 공생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경이로운 부생식물(균종속식물)이다. 이러한 난초들은 자생지 주변 토양의 미세한 미생물 생태계가 조금만 파괴되어도 생존할 수 없으므로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두운 낙엽 밑에서 불쑥 솟아오른 기괴하고도 신비로운 황갈색 줄기는 그 숲이 얼마나 깊고 건강한 토양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지 증명하는 훌륭한 척도가 된다. 촬영 시에는 주변의 흙이나 낙엽 층을 밟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각별한 생태적 윤리와 배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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