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Heloniopsis koreana Fuse &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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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Heloniopsis koreana Fuse & al.
과명 : 백합과(Liliaceae)
속명 : 처녀치마속(Heloniopsis)
이명 : 차맛자락풀 치마풀
잎 : 잎은 방석처럼 퍼지며 도피침형이고 길이 6-20cm이며 혁질이고 윤이 나며 끝이 뾰족하다.
꽃 : 꽃은 4월에 피고 3-10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적자색이지만 핀 후에는 자록색이 돌고 화경(花莖)은 높이가 10-30cm로서 포같은 잎이 달리며 새로운 잎이 방석처럼 밑부분의 옆에서 돋는다. 소화경은 열매가 익을 때는 길이 1.5-2㎝이고 화피열편은 6개로 도피침형이며 길이 1-1.5㎝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화피보다 길다.
열매 : 삭과는 마른 화피로 싸이고 위를 향하며 3개의 능선이 있고 포간으로 터진다. 종자는 선형이며 길이 5mm정도로서 양끝이 좁다.
줄기 : 잎과 따로 구분되지 않음.
뿌리 : 근경은 짧고 곧으며 수염뿌리가 많다.
분포 :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의 산지에 분포한다.
형태 :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유사종 : ▶흰처녀치마(H. orientalis (Thunb.) C. Tanaka var. flavida) : 북한산 소백산 태백산 등지에 생육하며 화색이 희다. ▶칠보처녀치마 : 수원의 칠보산에 생육하고 개화시기가 6월경이며 한 포기에서 화경이 2개씩 나온다.
특징 : 잎이 넓게 퍼지므로 처녀들의 치마폭을 연상하게 한다. 4월초부터 계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다. 초기에 피는 꽃은 아직까지 기온이 높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변 환경의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하여 꽃대가 낮게 개화하나 점차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꽃대가 점점 높이 자라 약 50cm에 이르는데 이것은 종자가 결실한 후 바람에 의해 가능한한 종자를 멀리에까지 전파시키기 위함이다.
국명출전 : 국가식물표준목록
참고문헌 : 1)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2)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3)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4)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이른 봄, 아직 찬 기운이 맴도는 계곡가 낙엽 사이로 솟아오른 처녀치마의 매혹적인 자태이다.
화려하게 뻗어 나온 꽃술과 맑은 보랏빛 꽃잎이 렌즈 너머로 봄날 숲속의 신비로운 생명력을 가득 전해준다."

처녀치마

Heloniopsis koreana Fuse, N.S.Lee & M.N.Tamura

분류 백합목 (Liliales) 멜란티움과 (Melanthiaceae) 처녀치마속 (Heloniopsis)
영명 Korean Heloniopsis
주요 서식지 전국 산지의 계곡 주변, 물기가 있고 반그늘진 바위틈이나 부엽토
생태적 특징 겨울에도 잎이 푸르게 살아있는 상록성 다년초로 이른 봄에 보라색 꽃을 피움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화려한 수술을 자랑하는 보랏빛 꽃: 3~4월경 잎 중앙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끝에 3~10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화피 열편)은 6장이며, 초기에는 붉은빛이 도는 짙은 보라색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옅어진다. 꽃잎보다 훨씬 길게 바깥으로 뻗어 나온 수술과 암술이 시각적으로 매우 화려한 인상을 준다.
  • '처녀치마' 이름의 유래가 된 로제트 잎: 줄기잎이 거의 없이 뿌리에서 나온 잎(근생엽)들이 사방으로 둥글게 퍼져 자란다. 이 잎들이 땅에 바짝 붙어 펼쳐진 모양이 옛 처녀들이 입던 주름치마를 닮았다고 하여 '처녀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은 두껍고 윤기가 나며 겨울철에도 완전히 시들지 않고 상록 상태로 월동한다.
  • 씨앗 번식을 위한 개화 후의 형태 변화: 개화 시기에는 꽃줄기의 길이가 10~15cm 정도로 짧지만, 수정이 끝나고 열매를 맺을 무렵이 되면 꽃줄기가 쑥쑥 자라나 최대 50cm 내외까지 훌쩍 길어진다. 이는 성숙한 씨앗을 바람에 날려 조금이라도 더 멀리 퍼뜨리기 위한 놀라운 생태적 적응 전략이다.

■ 산지 로제트형 및 유사 야생화 비교 (4종)

구분 처녀치마 (본 종) 숙은처녀치마 칠보치마 얼레지
꽃의 형태 및 색상 보라색~자주색, 수술이
꽃잎 밖으로 길게 나옴
백녹색~옅은 홍자색,
꽃이 완전히 땅을 향해 숙임
노란빛이 도는 흰색,
위로 꼿꼿하게 핌
홍자색, 꽃잎 6장이
뒤로 완전히 젖혀짐
잎의 주요 특징 광택 나는 넓은 주름 잎이
바닥에 둥글게 퍼짐
처녀치마와 유사하나
잎의 폭이 다소 좁음
가늘고 긴 피침형 잎이
로제트형으로 퍼짐
길쭉한 타원형 잎 표면에
자줏빛 얼룩무늬가 있음
개화 시기 3~4월 (이른 봄) 3~4월 (이른 봄) 6~7월 (여름) 4월 (봄)
주요 서식 특성 전국 산지 계곡가
(상록성)
제주도, 남부 도서지방
(특산식물)
수원 칠보산 등 극히 일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전국 고산지대 낙엽수림
(하록성 단명식물)

※ 생태 메모

눈과 얼음이 채 녹기도 전인 이른 봄, 숲속 바위틈에서 꽃망울을 밀어 올리는 처녀치마는 그 자체로 봄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잎을 땅바닥에 바짝 밀착시켜 겨울을 나고, 곤충이 부족한 이른 봄에 수분을 성공시키기 위해 화려하고 긴 수술을 뻗어내는 진화적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름에 '치마'가 들어가는 유사종인 칠보치마는 여름에 피는 전혀 다른 과(쥐꼬리망초과/나도석창포과)의 희귀식물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습한 이끼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보랏빛을 뿜어내는 처녀치마의 모습은 야생화 사진가들에게 봄 시즌 첫 출사의 큰 설렘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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