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보리사초(Carex pumila Thu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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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arex pumila Thunb.
과명 : 사초과(Cyperaceae)
속명 : 사초속(Carex)
이명 : 모래사초
잎 : 잎은 줄기보다 길며 폭 2~4mm이고 엽초는 잎이 없으며 짙은 갈색이고 그물같은 것이 약간 있다.
꽃 : 6~7월에 개화하고 소수는 3-5개이다. 상부에 2~3개는 웅소수이고 길이 2-3cm로서 선형이며 자갈색이고 자소수는 약간 밑으로 떨어져 있으며 긴 타원형 또는 원주형이고 길이 1.5-3cm 지름 9mm로서 대가 짧으며 선다. 첫째 포는 잎같고 화경(花莖)보다 길며 밑부분이 통같이 되고 자화영은 좁은 난형으로서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며 흑적색이지만 가장자리는 백색 막질이고 뒷면에 3맥이 있다. 암술대는 곧으며 밑부분이 약간 굵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 : 과포는 포영보다 길며 비스듬히 달리고 길이 6-8mm로서 난상 원추형이며 맥이 있고 황록색이다. 부리는 짧으며 딱딱하고 2개로 갈라진다. 수과는 팽팽하게 들어 있으며 길이 3mm정도로서 3개의 능선이 있다.
줄기 : 길게 뻗으며 자라고 매끄럽다. 높이 10~25cm
분포 :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형태 : 다년생 초본이다.
국명출전 : 국가식물표준목록
참고문헌 : 1)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2) 한국동식물도감 제5권 식물편(목,초본류) (정태현, 1965) 3) 한국식물도감(하권 초본부) (정태현, 1956) 4)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뜨거운 태양과 짠 바람이 몰아치는 바닷가 모래땅 위, 척박한 환경을 딛고 꿋꿋하게 뿌리를 내린 좀보리사초의 강인한 생명력이다.
거친 모래언덕을 푸르게 수놓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이삭의 모습이 해안 생태계의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대변해 준다."

좀보리사초

Carex pumila Thunb.

분류 벼목 (Poales) 사초과 (Cyperaceae) 사초속 (Carex)
영명 Dwarf Sedge, Sand Sedge
주요 서식지 전국 해안가의 모래언덕(사구) 및 바닷가 모래땅
생태적 특징 바닷가 모래땅에서 굵은 땅속줄기를 길게 벋으며 무리지어 자라는 사구 식물 (여러해살이풀)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해안 사구의 파수꾼, 땅속줄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모래땅에 적응하기 위해 희고 굵은 땅속줄기(근경)를 깊고 길게 사방으로 뻗는다. 이 땅속줄기는 그물처럼 얽혀 모래를 단단하게 잡아주므로, 해풍에 의해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해안 사구 보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코르크질 열매: 5~6월에 줄기 끝에는 수꽃 이삭이, 그 아래 잎겨드랑이에는 암꽃 이삭이 2~3개 달린다. 열매를 감싸는 주머니(과포)는 크고 두꺼운 코르크질로 되어 있어 내부에 공기를 머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열매가 바닷물에 쉽게 떠서 해류를 타고 먼 곳까지 이동하여 새로운 군락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진화하였다.
  • '좀보리사초' 이름의 유래: 꽃차례(이삭)에 달린 열매의 모양이 오동통한 '보리' 이삭을 닮아 '보리사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슷한 환경에 사는 통보리사초에 비해 식물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왜소하다(좀)는 뜻에서 '좀보리사초'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 주요 해안가 서식 사초과(Cyperaceae) 식물 생태 비교 (4종)

구분 좀보리사초 (본 종) 통보리사초 천일사초 갯사초
주요 서식지 바닷가 모래땅 (해안 사구) 바닷가 모래땅 (해안 사구) 바닷가 갯벌 주변, 염습지 바닷가 바위틈, 해안가 풀밭
성별 특징 암수한포기 (자웅동주) 암수딴포기 (자웅이주) 암수한포기 (자웅동주) 암수한포기 (자웅동주)
초장 (키) 10~30cm 내외 (작은 편) 10~20cm (두껍고 억셈) 30~70cm (큰 편) 30~60cm (잎이 질기고 긺)
이삭 및 형태 줄기 끝 수꽃, 아래 암꽃. 과포가 코르크질로 부풂 이삭이 굵고 둥글며 밀생함 (통통한 보리 모양) 잎이 가늘고 뻣뻣함. 포영이 암갈색을 띰 잎이 두껍고 잎 가장자리가 까슬까슬함

※ 생태 메모

바닷가 모래언덕(사구)은 강한 바람, 뜨거운 햇빛, 부족한 수분과 높은 염분 등 일반적인 식물이 살아가기에 매우 가혹한 환경이다. 좀보리사초는 이러한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굵은 땅속줄기를 거미줄처럼 뻗어 모래를 단단하게 움켜쥐는 놀라운 생태적 적응력을 지녔다. 이는 모래가 바람에 날려 유실되는 것을 막아주어 해안 사구 생태계 전체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기반이 된다. 또한 코르크질로 이루어진 열매는 물에 잘 떠서 파도를 타고 새로운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진화한 자연의 경이로운 지혜를 보여준다. 출사 시, 드넓은 모래사장 위에 기하학적인 선을 그리며 줄지어 돋아난 좀보리사초의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해안 식물 특유의 끈질기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프레임에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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