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싸리버섯(Clavulina coralloides)

by 갈매빛/崠駐 posted Jul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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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숲속, 낙엽이 쌓인 흙 위로 순백의 산호가 피어난 듯한 볏싸리버섯의 신비로운 자태이다.
닭의 벼슬처럼 잘게 갈라진 가지 끝이 렌즈 너머로 숲의 숨겨진 생명력을 가득 전해준다."

볏싸리버섯

Clavulina coralloides

분류 꾀꼬리버섯목 (Cantharellales) 볏싸리버섯과 (Clavulinaceae) 볏싸리버섯속 (Clavulina)
발생 시기 여름부터 가을까지
주요 서식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등 숲속의 낙엽 쌓인 흙 위
생태적 특징 부식질이 많은 땅 위에서 홀로 나거나 무리를 지어(군생) 발생하는 지상생 버섯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산호와 닭벼슬을 닮은 독특한 형태: 자실체의 높이는 3~8cm 내외로, 밑동에서 여러 갈래의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지며 자란다. 가장 큰 특징은 가지 끝부분이 마치 닭의 벼슬처럼 뾰족하고 잘게 갈라진다는 점이다.
  • 순백색에서 칙칙하게 변해가는 색감: 어릴 때는 전체가 맑고 반투명한 순백색을 띠어 숲 바닥에서 유독 눈에 잘 띈다. 그러나 포자가 성숙하고 노균이 될수록 점차 칙칙한 회백색이나 옅은 황갈색으로 색이 바랜다.
  • 지상에서 발생하는 습성: 썩은 고목 등에서 피어나는 목재부후균과 달리, 낙엽이 썩어 만들어진 부식토 위에서 솟아나는 지상생 생태를 지닌다. 군락을 이루어 무리 지어 피어나는 경우가 많다.

■ 백색계열 산호 모양 버섯류 유사종 비교 (4종)

구분 볏싸리버섯 (본 종) 주름볏싸리버섯 흰싸리버섯 좀싸리버섯
가지 끝 형태 닭벼슬처럼 잘게 갈라짐 갈라짐이 거의 없고 뭉툭함 가늘고 뾰족함 (닭벼슬 아님) 얕은 술잔(왕관) 모양
발생 위치 숲속의 땅 (지상생) 숲속의 땅 (지상생) 숲속의 땅 (지상생) 썩은 나무 위 (목재부후균)
자실체 표면 매끄러운 편 세로로 불규칙한 깊은 주름 매끄러움 매끄러움
색상 변화 흰색 → 회백색/황갈색 흰색 → 옅은 회갈색 순백색 유지 연한 황갈색 → 짙은 갈색

※ 생태 메모

마치 바다의 산호가 숲으로 올라온 듯한 싸리버섯류는 겉보기에 무척 헷갈리기 쉽다. 순백색의 싸리버섯들 중에서 볏싸리버섯은 가지 끝이 닭의 벼슬처럼 납작하게 갈라지는 특징으로 구분한다. 간혹 나무에서 피어나는 산호 모양 버섯(좀싸리버섯 등)과 헷갈릴 수 있으니 발생 위치가 '땅'인지 '썩은 나무'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작고 하얀 산호가 낙엽 사이를 장식하는 신비로운 자태는 숲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피사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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