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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장소: 신안 섬 지역 산지 습지 및 송공산 자락 (해안가 주변의 수분이 풍부한 산지 습지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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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척박하고 산성이 강한 습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벌레를 잡아 영양분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식충식물입니다. 키는 5~20cm 내외로 작으며, 뿌리에서 뭉쳐나는 잎은 영락없는 주걱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는 붉은빛의 가늘고 긴 샘털(선모)이 빽빽하게 돋아나 있으며, 그 끝마다 맑은 이슬방울 같은 투명한 점액질을 분비합니다. 7~8월 한여름이 되면 잎사귀와 멀리 떨어진 긴 꽃대 끝에 작고 여린 흰색(또는 연분홍색) 꽃들을 차례로 피워내며, 햇빛을 받으면 잎 위의 점액들이 보석처럼 반짝여 환상적인 미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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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 잎의 생김새가 밥을 풀 때 쓰는 '주걱'을 똑 닮았고, 그 위에 끈적끈적한 점액을 가득 머금고 벌레를 사냥하는 특성을 그대로 살려 '끈끈이주걱'이라는 직관적이고도 정감 있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 점액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태양의 이슬'이라는 뜻의 '선듀(Sundew)'라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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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 가치: 신안의 섬 습지와 같이 오염되지 않고 햇빛이 잘 드는 특수한 토양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최근 자생지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생태학적 보전 및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생존하기 위해 진화한 신비로운 포충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으며, 신안의 수려한 섬 풍경 속에서 자그마한 생명의 경이로움을 대변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