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봄의 신비로운 생명력, 한국앉은부채
1.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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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명: 한국앉은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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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ymplocarpus koreanus J.S.Lee, S.H.Kim & S.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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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명: 천남성과(Araceae) 앉은부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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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지: 한국 고유종 (주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의 산지 계곡이나 응달진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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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3월 ~ 4월
2. 형태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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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른 봄, 잎보다 먼저 또는 잎과 함께 핍니다. 꽃잎은 따로 없으며, 짙은 자갈색 바탕에 얼룩 무늬가 있는 주머니 모양의 '불염포(佛焰苞)'가 꽃을 감싸고 있습니다. 불염포 안에는 오톨도톨한 방망이 모양의 '육수꽃차례(육수화서)'가 들어 있으며, 그 표면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피어납니다. 자가수분을 피하기 위해 암술이 먼저 성숙하고 이후에 수술이 자라는 자예선숙(雌蕊先熟)의 특징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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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이른 봄 뿌리에서 바로 돋아납니다. 처음에는 작고 둥글게 말려 나오지만, 꽃이 질 무렵부터 점차 커져 나중에는 배춧잎처럼 아주 넓고 큼직한 심장형(또는 난형)으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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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열매: 원줄기 없이 땅속의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뻗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둥근 모양의 열매가 마치 거북이 등껍질처럼 익어갑니다.
3. 생태와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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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 얼룩덜룩한 불염포 속에 오톨도톨한 꽃차례가 들어앉은 모습이 마치 '가부좌를 틀고 참선하는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처음에는 '앉은부처'로 불리다가 발음이 변해 '앉은부채'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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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 식물': 이른 봄, 아직 차가운 눈과 얼음이 남아있는 산속에서 싹을 틔울 때 스스로 열을 내어 주변의 얼음을 녹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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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냄새와 수분: 영어 이름이 'Korean skunk cabbage(냄새나는 양배추)'일 정도로 잎이나 꽃에서 고기 썩는 듯한 냄새(암모니아 향)가 약간 납니다. 이는 이른 봄에 활동하는 파리나 딱정벌레 같은 곤충을 따뜻한 불염포 안으로 유인하여 꽃가루받이(수분)를 하기 위한 식물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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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주의: 잎이 넓고 연해 보여 산나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천남성과의 유독 식물이므로 절대 날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