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유등천의 고요한 새벽 풍경이다.
홀로 나선 출근길, 차갑지만 맑은 공기와 서서히 스며드는 여명의 빛이 렌즈 너머로 잔잔한 위로를 건네준다."
홀로 나선 출근길, 차갑지만 맑은 공기와 서서히 스며드는 여명의 빛이 렌즈 너머로 잔잔한 위로를 건네준다."
유등천 새벽
Dawn at Yudeungcheon
■ 풍경 감상 노트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유등천의 새벽, 홀로 나선 출근길에 마주한 풍경은 일상의 번잡함이 시작되기 전 허락된 온전한 고요함이다. 물안개가 옅게 피어오르는 수면 위로 서서히 번져가는 여명의 빛은 밤새 굳어 있던 도시를 부드럽게 깨우며 한 폭의 수묵담채화 같은 순간을 빚어낸다.
풍경을 뷰파인더에 담는 일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짧은 명상과도 같다. 바쁘게 흘러갈 하루의 문턱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주한 이 고즈넉한 새벽빛은,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자연이 지친 일상에 건네는 따뜻한 격려이자 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