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Smilax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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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 햇살 바른 곳, 마디마다 돋아난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채 황록색 꽃망울을 터뜨린 청미래덩굴의 자태이다.
싱그러운 광택을 띠는 넓은 잎과 앙증맞게 피어난 둥근 산형꽃차례가 렌즈 너머로 봄날 숲의 강인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청미래덩굴

Smilax china L.

분류 백합목 (Liliales) 청미래덩굴과 (Smilacaceae) 청미래덩굴속 (Smilax)
영명 China Root, Greenbrier
주요 서식지 전국 각지의 양지바른 산기슭, 산자락 숲 가장자리, 들판의 능선
생태적 특징 줄기에 가시가 있고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오르며, 가을에 붉은 열매를 맺는 낙엽 덩굴성 목본

■ 형태 및 생태적 특징 상세

  • 암수딴포기(암수딴포기)의 황록색 꽃: 5월경 잎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 끝에 황록색 작은 꽃들이 우산 모양(산형꽃차례)으로 모여 핀다. 암수딴포기로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포기에 피며, 꽃잎은 6장으로 뒤로 다소 젖혀진다.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암꽃에는 씨방과 3개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발달한다.
  • 윤기 나는 둥근 잎과 덩굴손: 잎은 어긋나며 둥근 원형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잎 표면은 가죽질(혁질)로 광택이 나며, 밑부분에서 뚜렷한 3~5개의 주맥이 우산 살처럼 갈라져 나간다. 잎자루 기부 양쪽에는 말려 있는 덩굴손이 발달하여 주변 나무나 바위를 감고 올라간다.
  • 방개나무·망개나무 이름과 '토복령'의 유래: 경상도 지방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 지방에서는 '명감나무' 또는 '방개나무'로 불린다. 잎에 방부 성분이 있어 여름철 떡이 찌거나 쉬는 것을 막기 위해 떡을 싸서 쪘는데, 이것이 경상도 명물인 '망개떡'의 시초이다. 땅속의 두툼한 붉은 덩이뿌리는 '토복령(土伏苓)'이라 하여 한방에서 중금속 중독을 해독하고 수은 중독을 치료하는 귀한 약재로 쓰인다.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물로 뿌리를 삶아 먹기도 했다.

■ 청미래덩굴 및 유사 덩굴성 목본류 생태 비교 (4종)

구분 청미래덩굴 (본 종) 청가시덩굴 밀나물 선밀나물
줄기 및 가시 특징 줄기가 녹색/갈색, 곧은 가시 산재 줄기가 항상 녹색, 가시가 매우 많음 가시 없음 (초본성 덩굴) 가시 없음 (직립하는 초본)
열매의 색상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음 (구형) 가을에 검은색(청록색)으로 익음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음 (흰 가루)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음 (흰 가루)
잎의 형태 및 질감 둥근 원형~달걀형, 윤기 나는 가죽질 긴 심장형/심장상 난형, 두껍지 않음 좁은 난형~피침형, 부드러운 질감 긴 타원형~피침형, 부드러움
성상 (성장 형태) 낙엽 덩굴성 관목 (목본) 낙엽 덩굴성 관목 (목본)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초본) 곧게 서는 여러해살이풀 (초본)

※ 생태 메모

청미래덩굴은 5월 봄날에 활짝 피어나는 황록색의 소박한 꽃도 매력적이지만, 가을철 잎이 다 떨어진 산기슭에서 보석처럼 빨갛게 익어가는 둥근 열매가 생태 사진가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촬영 소재가 된다. 줄기의 굳건한 가시와 윤기 나는 잎사귀는 숲속 덤불을 형성하여 작은 새들과 곤충들에게 안전한 피신처를 제공한다. 봄에 피어나는 청초한 꽃송이부터 가을의 강렬한 붉은 열매까지, 사계절 생태계에 다양한 먹이와 색감을 선사하는 한반도 산자락의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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